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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투자
코웨이를 관심있게 보다 보니 재미있는 기사가 눈에 띈다. 웅진 "코웨이 인수 지속 추진" 코웨이의 주주 구성은 아래와 같다. 코웨이의 26.8% 지분을 가지고 있는 코웨이홀딩스의 최대주주는 MBK파트너스로, 코웨이홀딩스 지분 29.38%를 가지고 있다. 위의 기사를 보면, 현재 웅진은 MBK파트너스와 코웨이 인수 협상을 진행중인 듯 하다. 통상 이렇게 기업의 인수를 시도하는 경우는 대상 기업이 투자 대상으로 충분히 매력적이거나, 아니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때이다.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보하려면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매집하는 중간에 주가 또한 상승하므로 최대 주주에게 프리미엄을 주고 지분을 확보하는 게 보통이다. 이 경우 시장가 플러스 20~30%의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것이 ..
주식투자에 접근하는 또 하나의 재미있는 관점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CEO인 브로드컴의 혹탄 처럼, M&A를 하는 기업사냥꾼에 빙의하여 기업을 통째로 인수하는 관점에서 기업을 분석해 보는 것이다. 시가총액이 1조원인 회사에 현금이 3천억원이 쌓여 있다면 1조원에 인수해서 바로 모든 현금을 배당으로 털어 먹을 수 있으니 실제 인수가격은 7천억원으로 생각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이 사업에 필수적인 부동산 외에, 토지와 건물 등을 많이 투자하여 가지고 있다면 이것도 매각하여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게다가 많은 회사의 경우, 부동산은 취득 시점의 가격으로 장부에 기록되어 있고, 오랫동안 자산 재평가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사업계획서에는 보유 부동산의 정확한 지번까지도 다 나와 있으니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