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투자
현금흐름표의 이해 본문
기업에서의 현금의 중요성은 사람의 몸 속을 도는 피와 같다.
다른 모든 곳이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심장에 문제가 있어 피가 신선한 산소를 뇌에 몇분만 공급하지 못해도 생명에 큰 문제가 되는 것처럼
기업의 매출이 아무리 좋아도 현금이 충분히 돌지 않으면 유동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최악의 상황으로는 흑자 도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재무제표에서 손익계산서나 대차대조표 만큼 주목을 받지는 못하지만 손익계산서를 보는 법을 잠깐 살펴보자.
아래는 삼성전자의 2017년 3분기 현금흐름표다.
현금흐름표는 크게 3개의 부분으로 되어 있다.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에 의한 현금 흐름이다.
첫째,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 흐름은 영업활동을 통해 돈을 벌면 플러스, 손해를 보면 마이너스이다. 당연히 플러스가 좋은 것이다.
둘째, 투자활동에 의한 현금 흐름은, 기업이 투자를 통해 돈을 썼으면 마이너스, 기존에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면 플러스다. 영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의 범위 내에서 적정하게 계속 투자를 하는것은 미래의 지속 가능한 영업 활동에 대한 기반이므로 마이너스가 좋은 것이다. 만약 이 값이 플러스라면 기업이 뭔가 어려운 사정이 생겨서 신규 투자는 동결하고, 기존에 투자한 것들을 회수하는 것은 아닌가 살펴봐야 한다.
셋째, 재무활동에 의한 현금 흐름은 돈을 빌리거나 갚거나, 배당금을 지급하는가 여부와 관계가 있다. 마이너스는 빚을 갚거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고, 플러스는 돈을 더 빌린다는 얘기이다. 생산설비 증설 등을 위해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 차입금을 늘릴 수도 있겠지만, 빚을 갚는다는 것은 부채비율도 감소시키고 이자비용도 줄어들게 되니 아무래도 마이너스가 좋다.
이 세가지, 영업, 투자, 재무에 의한 현금흐름이 각각 +/-/- 값일 때 현금흐름이 정배열 되었다고 말하며
대부분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는 이러한 현금 흐름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
현금흐름표를 볼 때, 한가지 주의할 점은 기간 누적값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즉, 위의 삼성전자 3분기 현금흐름표의 값은 7~9월이 아니라 1~9월의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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